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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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 사카모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출루”

기사입력 2013.03.03 15:16 / 기사수정 2013.03.03 15:16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1번타자 사카모토 하야토가 브라질과 첫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2일 열린 브라질전에서 3회초 일본의 대회 첫 안타를 뽑아낸 사카모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대부분 선수들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출루해야 한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니칸스포츠는 “일본대표팀이 타격이 좋지 않아 장타를 포기하고 배트를 짧게 휘두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단타라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방법은 프로야구 시즌 중반 체력적인 부담이 클 때 사용한다. 이를 시즌 초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팀 전체가 배트를 짧게 잡는 경우는 더욱 드물다.

사카모토는 “정신력의 차이다. 못 치면 볼넷으로, 아니면 몸에 맞아서라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없는 스윙은 상상할 수 없다”며 이가 안 되면 잇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카모토의 첫 경기 소감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전 일본대표팀 선두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는 천재 타격을 바탕으로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사카모토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절박함에 기인하고 있다. 

니칸 스포츠는 “일본 야구가 변하고 있다. 이제 기본 실력으로 이기는 시대는 갔다. 사카모토의 모습에서 바뀐 일본야구를 볼 수 있다”며 그의 정신력을 높게 샀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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