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이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013시즌 9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Talk about K LEAGUE'를 열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도입된 K리그 클래식은 본격적인 승강제의 첫 시작으로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해 26라운드를 기점으로 성적에 따라 상하위리그(그룹A, B)로 나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팀은 그룹A 진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디펜딩챔피언 FC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우승을 자신했고 나머지 팀들도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렸다.
모두가 그룹A를 바라볼 때 강원FC는 달랐다. 지도자와 전문가 예상에서 강등 영순위에 꼽히는 강원이어선지 시즌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었다. 소박해보이지만 절실함이 담겨있는 어찌보면 가장 현실적인 목표였다.
강원의 김학범 감독은 "모두가 우리를 강등권으로 뽑더라. 사실 나도 강원에 투표했다"며 "3차에 걸친 훈련을 잘 마쳤다. 제1목표인 강등권 탈출을 하다보면 좀 더 좋은 성적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한자리에 모인 14팀의 시즌 목표를 모았다.
서울 최용수 감독 : K리그 클래식 우승, AFC 챔스 우승
전북 파비오 감독대행 : K리그 클래식 우승, AFC 챔스 우승
포항 황선홍 감독 : K리그 클래식 우승
수원 서정원 감독 : K리그 클래식 우승
울산 김호곤 감독 : K리그 클래식 3위 이상
제주 박경훈 감독 : K리그 클래식 3위 이상
부산 윤성효 감독 : K리그 클래식 3위 이상
경남 최진한 감독 :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 진출
인천 김봉길 감독 : K리그 클래식 3위 이상
대구 당성증 감독 : K리그 클래식 4강
전남 하석주 감독 :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 진출, FA컵 우승
성남 안익수 감독 : K리그 클래식 3위 이상, FA컵 우승
대전 김인완 감독 : K리그 클래식 한 자릿수 순위
강원 김학범 감독 : 강등 탈출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