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방송복귀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뽀미언니' 김혜영이 이혼과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혜영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를 통해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이날 김혜영은 "일본인과 결혼한 후 문화적인 차이와 외로움 때문에 이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정찬우가 "어떻게 재혼을 결심하게 됐냐"고 묻자 김혜영은 "일본에서 만났다. 나는 이혼의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고 남편은 초혼인데다 7살 연하였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서로의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김혜영은 "재혼 후 딸아이를 출산한지 50일 정도 됐는데 지금은 아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일본에 두고 온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혜영은 "재혼하고 엄마와 같이 살자고 했는데 아들이 자기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겠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이 지금의 남편에게 '저는 안 만나도 되니까 우리 엄마는 꼭 만나세요'라고 말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날 김혜영과 함께 출연한 시어머니 박은숙 씨는 "우리 가족이 혜영이를 며느리로 받아들인 순간 혜영이의 아들도 함께 받아들인 것이니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외에도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혼한 방송인 이파니, 트로트 가수 김용임 등이 함께 출연해 재혼에 대한 에피소드한 '웰컴 투 시워드'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혜영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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