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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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보직 변경 탄원서, 특혜 논란 일까 걱정했다"

기사입력 2013.02.22 11:5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 포항=백종모 기자] 오종혁이 자신이 보직을 군악대에서 수색대로 변경해달라고 탄원서를 체줄했던 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전 9시 오종혁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후임들의 환송을 받으며 위병소 밖으로 빠져나왔다. 오종혁은 위병소로 통하는 길 양 옆으로 나란히 선 전우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이들에게 헹가래 세례를 받았다. 취재진과 마주하면서도 오종혁은 환송회로 인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종혁은, "해병대 중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수색대에 가고 싶어 탄원서까지 제출했었다"는 지적에 "특혜 논란"이라는 말을 꺼내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꼭 가고 싶기 때문이었다. 여기 저기 문을 두드려도 '특혜논란'이라는 4글자 때문에 많이 힘들어진 상황이어서 , 해선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마지막 방법으로 하게 됐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오종혁은 지난 2011년 4월 18일 해병대에 지원 입대해 군악대로 배치됐으나, 지난해 6월 수색대로 보직을 변경했다. 오종혁은 보직 변경 뒤, 지난 해 참여하지 못했던 설한지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역 일을 한 달 이상 미루기도 했다. 이러한 적극적 복무 태도에 대중의 찬사가 쏟아졌고, 해병대 내부에서도 "극히 이례적이고 귀감이 되는 일"이라며 반겼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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