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우, 이세창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스타들도 잊고 싶은 흑역사가 있다. '흑역사'란 '흑'과 '역사'의 합성어로 과거의 어두웠던 일을 뜻한다. 즉 지우고 싶은 과거를 일컫는 말이 된다.
김강우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1999년도 조현재와 그룹 '가디언' 멤버로 활동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가디언' 활동 당시의 영상이 공개되자 얼굴을 들지 못하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디언'은 김강우가 배우로 데뷔하기 전, 조현재 외의 2명과 4인조로 뭉쳐 가수로 활동했던 그룹이다.
이세창 또한 가수 시절을 흑역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세창이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가수로 활동했던 과거가 밝혀져 스튜디오가 뒤집어졌다.
그는 "음반 냈던 이야기는 하지 말아 달라. 내 인생에서 가장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라며 "그때 매니저가 '가수 데뷔 하면 무조건 뜬다'라고 한 말에 속아 곡을 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1997년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을 한 바 있다.
▲ 하지원, 하하
하지원은 과거 솔로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하지원은 2003년 영화 '역전에 산다'에 출연, 싸이가 작곡한 '홈런'이라는 곡을 통해 가수로 활동했다.
하지원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당시 "과거 가수 활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홈런'은 김승우와 같이 찍은 영화 OST 삽입곡이었는데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활동했었다. 두 번이나 공연을 했는데 너무 하기 싫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예능인과 가수로서 활약 중인 하하 역시 과거 '지키리'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하하는 2001년 지키리 1집 앨범 'A/K/A Check Up'을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지키리는 하하와 와우(현 타우), MC 진리로 구성된 힙합 그룹이었다.
하지만 하하는 '지키리'로서 활동했던 과거를 흑역사로 치부하기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남겨놓았다. 특히 함께 했던 멤버 타우와 '하하&타우'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해 앨범을 내며 당시의 추억을 공유하고 가수로서의 꿈을 펼쳤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SBS, MBC,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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