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7
사회

'하늘에서 초콜릿이…' 딴따라땐스홀 여의도IFC서 대규모 커플댄스 공연

기사입력 2013.02.16 12:40 / 기사수정 2013.02.16 12:4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못받은 솔로들 모여라'

16일 토요일 오후 5시 여의도역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초콜릿이 달린 수백개의 미니 낙하산이 공중 투하되면서 동시에 로맨틱한 대규모 스윙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어쩌다 마주친'을 컨셉으로 기획된 이번 대규모 공연은 시민과 어린이들은 공중에서 떨어지는 수백 개의 착한 초콜릿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입안에 달콤함이 퍼질 무렵, 알록달록 빈티지 복장을 착용한 100여 명의 시민댄서들이 대규모 스윙댄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노스아트리움 광장 공중에서 투하될 수백 개의 미니 낙하산에 달린 유기농 초콜릿은 모두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의 공정무역 산지에서 생산된 원료들을 국내의 한 공정무역가게가 주문해 스위스의 클라로 초콜릿 공장에서 재탄생된 의미 있는 선물이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가 만든 제품을 제값을 주고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최근 주목받는 대안무역이다. 특히 초콜릿은 무한경쟁에 내몰린 카카오 농장 농부들이 저렴한 카카오를 생산하기 위해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이윤은 다국적기업과 유통회사에 돌아가는 게 현실이다.

30분간의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 2012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수백 명의 시민과 함께 말춤 스윙댄스를 추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딴따라땐스홀의 노진환 대표는 "이성에게 초콜릿을 받지 못한 서러움을 풀고, 제3세계 어린이들과 노동자들이 공정한 대우와 정당한 대가로 만들어진 공정무역 초콜릿이 우리 마음속의 정의와 동심을 자극할 낙하산에 담았다"며 "불특정 다수의 시민의 가슴을 녹여 주리라 기대하는 의도에서 이번 대규모 공연을 구상했다" 고 밝혔다.

딴따라땐스홀은 지난해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광장,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여의도물빛광장, 하이서울페스티벌등에서 매회 300~500여 명의 시민댄서들과 어쩌다 마주친 불특정 다수 1,0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무료 거리공연을 펼쳐오고 있는 시민축제공연예술단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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