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의 야마모토 코지 감독이 WBC 출사표를 던졌다.
WBC 일본 대표팀 예비엔트리 멤버 33명은 14일 미야자키의 숙소에서 집합한다. 합숙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5명이 탈락한다. 그만큼 훈련 내내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야마모토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33명 모두가 '사무라이 재팬'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평소 '화합'을 중요시하는 야마모토 감독의 소신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일본은 앞선 1,2회 WBC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없이 순수한 국내팀 소속 선수들로 구성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야마모토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거가 없지만, 개인의 힘보다 '화합'의 힘을 믿는다"면서 이러한 시선들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과 함께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야마모토 감독은 또 "최종 멤버에서 빠진다고 해도 '사무라이 재팬'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계속 기술을 갈고 닦길 바란다"면서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미야자키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후 18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