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꿀벌부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귀중한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말미 뒷심이 빛났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로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에게 조금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해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반면 홈에서 승리를 노렸던 샤흐타르는 아쉬운 무승부을 거두고 말았다.
선제골은 샤흐타르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프리킥의 마술사 다리요 스르나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도 가만 있지 않았다. 거센 공세 끝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반 4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이 빗맞았지만 재차 슈팅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들어 양 팀간의 공방전은 치열해졌다. 그러던 후반 23분 샤흐타르가 다시 한번 앞서갔다. 더글라스 코스타가 골을 뽑아냈다. 위기를 맞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서운 뒷심은 후반 막판 동점을 일궈냈다. 후반 43분 마르셀 슈멜처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마크 훔멜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도르트문트 선수들 (C)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