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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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51점' 삼성화재, LIG에 진땀승 '9연승'

기사입력 2013.02.13 21:13 / 기사수정 2013.02.13 21: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에 진땀승을 거두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LIG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2 16-25 25-22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시즌 20승(3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IG는 11승 12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승점 35점으로 단독 4위.

레오는 역시 삼성화재의 에이스였다. 레오는 이날 51득점에 공격성공률 66%,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범실도 14개나 기록했지만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주며 이를 상쇄했다. 박철우(11점), 최귀엽, 고희진(이상 8점)의 지원사격도 빛났다.

LIG는 김요한이 26득점 공격성공률 60.97%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올레오 까메호는 2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43.75%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하현용(12점), 주상용(11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뒷심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5세트 초반 나온 세터 김영래의 범실 2개가 너무나 뼈아팠다.

양 팀은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서 접전 끝에 25-22로 승리,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세트를 16-25로 완패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4세트를 따낸 것. 분위기는 반 이상 넘어갔다.

역시 삼성화재는 5세트의 강자였다. 삼성화재는 5세트 2-2에서 상대 세터 김영래의 어처구니 없는 범실 2개를 묶어 연속 득점, 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는 외국인선수 레오의 타점 높은 공격과 유광우의 블로킹까지 더해 10-5로 달아났다. 결국 14-10에서 레오의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레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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