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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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차화연, 복수심에 '나쁜여자' 수애와 손 잡았다

기사입력 2013.02.13 02:39 / 기사수정 2013.02.13 03: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차화연이 '나쁜 여자' 수애를 돕는 이유가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 10회에서 백지미(차화연)는 오빠 백창학(이덕화)과 함께 절을 찾았다. 이는 10년 전 세상을 떠난 지미의 남편 기일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두손을 마주 모아 남편에게 인사를 전하던 지미는 "여보, 나왔어요. 당신 세상 떠난지 벌써 10년이에요. 세월 참 빠르다"며 "나도 많이 변했죠. 하지만 나는 당신 억울함 죽은 절대 잊지 않고 있어요"라고 속말했다.

이어 그는 오빠 창학이 향을 피우며 절을 올리자 "여보, 당신 죽인사람이 당신에게 절하네요. 당신 하늘에서도 원통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요. 저 인간 눈에서도 피눈물이 날 거에요"라고 속말하며 백창학을 노려봤다.

백지미는 백학그룹 사람들 중 유일하게 다해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다해가 아이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미는 조카 백도훈(정윤호)과 다해를 연결시켜 주기 위해 다해를 남몰래 도와왔다.

특히 출소를 앞둔 하류(권상우)가 다해를 협박을 받던 무렵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 백도경(김성령)이 하류를 찾아 나섰고, 백지미는 이 사실을 다해에게 알려 그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왜 오빠 백창학이 여동생 지미의 남편을 죽이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미가 다해를 돕는 이유는 복수심 때문인 건 분명하다.

급기야 지미는 백창학이 백도훈을 주다해가 아닌 정계 유력인사의 딸과 결혼시킬 작정으로 양가 상견례를 하는 옆방으로 다해를 불러냈고 "우리 오빠 백창학이 저런 사람이다. 앞에서는 온화하게 웃으면서 뒤로 칼 꽂는. 이용만 해먹고 버리는 사람이다"라고 다해에게 말했다.

이에 어리둥절해진 다해는 "왜 이 자리에 불렀냐"며 "저번 승마장에서도 부르셨다"고 묻자 백지미는 "저긴 가족 모임이야 네가 못 돌아가. 너랑 나랑은 혼자야 대신 감정에 흔들려 돌아갈 가족이 없다는 건 큰 무기다"라며 "주다해 내가 백학 사람 되게 도와줄게"라고 제안했다.

백지미의 의도를 안 주다해는 "고모님, 내가 뭘 해 드리면 되냐"고 반문했고, 백지미는 "난 네가 백학 사람이 되길 바란다. 네가 백학 사람이 된 다음에 날 좀 도와주면 된다"고 답했다.

주다해는 백지미의 제안에 따라 백도훈을 꼬드겨 언론에 먼저 결혼발표를 했다. 백창학이 주도한 백도훈의 이전 혼사는 자연스레 깨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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