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도 누른 이니스프리…화장품 업계 파격할인 大인기

▲ 화장품 할인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의 파격적 할인 행사는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니스프리가 최대 50% 할인 이벤트 '해피 빅세일'을 진행한다. '해피 빅세일'은 오늘(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네일컬러, 진액캡슐, 핸드크림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이니스프리 기초라인, 클렌징, 시트팩 등은 30%, 메이크업 제품, 미용도구는 2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네일 컬러, 진액캡슐, 핸드크림 외에 일부 품목이 최대 50% 할인되며, 스킨케어 기초라인, 클렌징, 보디 관련 제품 등은 30%, 메이크업 제품이나 미용 도구 등은 2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한편, 본 혜택 적용 시 뷰티포인트 적립 및 사은품 지급은 되지 않으며, '더 그린티 씨드오일'은 이번 할인 품목에서 제외됐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최대 30% 할인해 주는 '멤버십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이니스프리는 VVIP 고객은 30%, VIP 고객은 20% 일반 고객에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니스프리와 같이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에뛰드하우스는 지난 6일 '스윗 레시피'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를 기념해 CF 영상을 보며 게임을 즐기고 경품도 받는 '에뛰드 캐치앱'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에뛰드 캐치앱은 고주파를 통한 오디오 핑거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유튜브·모바일·홈페이지를 연계시킨 교차 미디어 게임형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실행한 뒤 유튜브에서 재생되는 '스윗 레시피' 컬렉션 광고 소리에 맞춰 휴대전화를 흔들면 다양한 아이템을 잡아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화장품 1+1 혹은 할인쿠폰도 얻을 수 있다.



미샤는 오늘(12일)까지 '미샤데이즈'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세일을 활용한 미샤의 마케팅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매월 10일을 이벤트 데이로 정하고 전 품목 할인을 해주고 있다. '미샤데이즈' 할인은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제품 수의 관계없이 20%의 할인이 적용된다. 하지만 사은품과 샘플 증정은 제외된다.

더페이스샵은 분기별 1회 정도는 멤버스 데이를 운영해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난달 '희망고데이'를 개최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더페이스샵 전국매장에서 전품목 30%, 일부품목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또 현장에서 회원 가입 즉시 혜택을 제공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2010년부터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와 협약하고 아프리카 난민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회공헌활동 '희망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 더페이스샵은 해외시장에도 '희망고 캠페인'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거의 매달 '네이처데이'를 실시한다. 지난달 새해 맞이 '네이처데이'에서는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에게 제품 구매 시 50-30%(일부 품목 제외)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소비자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화장품 업계의 세일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화장품을 구입해 만족도가 높다. 또 각 업체의 브랜드데이 실시로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모두 화제를 모으며 광고 효과와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행사는 소비자에게 '정가(正價)' 개념이 사라지도록 만들었고 이벤트 기간과 그렇지 않은 기간의 수입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 불황에 이은 업계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할인 행사의 범람은 화장품 업계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가 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니스프리, 멤버십데이, 에뛰드 캐치앱, 미샤데이즈, 희망고데이, 네이처데이 ⓒ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미샤,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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