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토이 요시오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 대표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토이가 11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캠프 프리타격에서 마에스트리를 상대로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내내 고전했다고 전했다.
오릭스 소속 중 WBC에 차출된 선수는 이토이 요시오,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 이대호 세 명이다. 이에 이 날 연습경기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WBC 전초전'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토이의 완패로 끝나게 됐다.
경기 후 이토이는 "몸은 완성돼 있다"면서 "캠프 마지막 날까지 몸을 잘 관리해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달 니혼햄 파이터즈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오릭스로 이적한 이토이는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4리 9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마에스트리 역시 "WBC 1라운드에서 미국, 멕시코, 캐나다와 맞붙게 된다. 좋은 결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독립리그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를 거쳐 오릭스에 입단한 마에스트리는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17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WBC에서 일본은 중국, 쿠바, 브라질과 A조에 편성됐으며 이탈리아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사진=이토이 요시오,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 ⓒ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