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식 사과 "문재인 의원님께 누를 끼쳤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MBC가 민주통합당 천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서남대 설립자에 대해 보도하면서 문재인 의원의 얼굴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그래픽 처리된 3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의 얼굴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8일 MBC 보도국 네트워크부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해명하는 한편 문재인 위원에게 사과했다.
MBC는 "해당 리포트는 여수MBC에서 제작해 서울로 송출한 것으로 해당 컴퓨터 그래픽은 여수 MBC 영상제작팀 CG담당 여직원이 제작했다"며 "여직원은 보석으로 풀려난 서남대 설립자 등의 실루엣을 만들면서 석방된 사람이 3명임을 보여주기 위해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해왔던 인물 사진 파일에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임의로 3명을 선택해서 사용했다. 음영처리는 넥타이 위쪽으로 완벽하게 모두 처리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3명의 사진중에 문재인 의원의 사진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MBC에서 리포트 완제품을 서울로 보내면 해당부서인 보도국 네트워크부에서 확인한다. 어제는 오후 7시 48분쯤 완제품이 올라왔고 차장 한 명이 리포트 오디오와 비디오 상태를 확인했지만 실루엣을 만들면서 사용된 얼굴 사진은 일반적인 인물 실루엣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MBC는 마지막으로 "이번 보도 건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님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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