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서영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이상윤이 이보영에게 이혼 뒤에도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9일 방송된 KBS '내 딸 서영이'에서는 우재(이상윤 분)가 서영(이보영)을 찾아가 편안한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우재는 미역국을 끓여준 도시락을 찾으러 왔다는 핑계로 서영을 만났고 서영은 "대체 왜 이러는 거냐"며 "이혼한 사이 아니냐"고 물었다.
서영의 물음에 우재는 "우리는 이혼한 사이가 맞다"며 결혼 반지가 끼워져 있었던 손을 들어 보였고 "이제 여기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우재는 "3년 전에 우리가 결혼 할 때 우리가 서로 너무 몰랐다"며 "나는 너를 내가 만든 틀로만 봤고 너도 너답게 살지 못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우재는 "남자, 여자 사이가 아니라 그냥 편안한 친구로 지내자"며 "서로 속상한 얘기 다 털어 놓고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서영에게 제안했다.
서영은 "어떻게 이혼한 부부가 친구가 되느냐"고 당황해 했고 우재는 "정신적 위자료라고 생각해"라며 "정신적인 피해는 정신적 보상으로 갚아야지"라며 서영을 설득했다.
우재는 "우리가 헤어졌어도 친구로도 못 지내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며 "가끔씩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자"고 해 서영을 당황시켰다.
[사진=이상윤, 이보영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