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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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대표팀 '빨간불'…오오시마-사카모토 '줄부상'

기사입력 2013.02.08 13:50 / 기사수정 2013.02.08 13:50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WBC 대표팀 멤버인 오오시마 요헤이(주니치 드래곤즈)와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오오시마는 소속팀 주니치의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최악의 경우 대표팀 하차도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의 다카기 모리미치 감독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오오시마 본인은 WBC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그의 상태를 전했다.

오오시마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3할 1푼(3위)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적지만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2도루로 도루왕에 오른 그는 최다안타(172개) 부문 3위, 출루율(.376)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센트럴리그서 3번째로 많은 타석(631)에 들어섰고, 83득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1번 타자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사카모토 역시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숙소로 돌아갔다. 요미우리 구단은 "병원에는 가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 치료했다"고만 밝혔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아시아시리즈에서 요미우리의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타율 3할 1푼 1리(2위) 14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득점(87점)과 최다안타(173개)왕을 차지하는 등 팀의 일본시리즈 제패에 공헌했다.

일본 대표팀에서 각각 외야수와 유격수로 활약할 이들이 부상으로 WBC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일본 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5일 합숙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사진= 사카모토 하야토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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