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외환을 상대로 시즌 6연승에 성공하며 천적관계를 재확인했다. 4연패 탈출은 덤이었다.
신한은행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하나외환에 66-58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하나외환전 6전 전승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6라운드 들어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던 연패를 4경기에서 마감했다. 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2게임반 차이로 쫓아갔다.
시즌 최다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던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오늘은 그만 지자"라고 투지를 일깨웠다.
그덕분일까.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하나외환에 맹공을 가하며 넉넉하게 앞서갔다. 조은주와 김단비의 쌍포가 전반에만 26점을 합작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1쿼터를 모조리 쉬고 김단비도 2쿼터 중반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휴식을 취하고도 전반을 43-27, 16점 차이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나외환은 4쿼터 들어 매서운 반격을 가하며 점수 차이를 8점까지 좁혔으나 앞서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8득점)와 애슐리 로빈슨(16득점), 조은주(13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모처럼 공격에 불을 뿜어 연패를 끊었다.
반면 4강 진출 불씨를 살리려던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가 더블더블(25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포 김정은이 9점에 그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사진 = 신한은행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