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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임달식 감독의 탄식 "뭐가 부담되길래 림도 못 쳐다보나…"

기사입력 2013.02.03 20: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스포츠부 강산 기자] "뭐가 부담이 되길래 림도 못 쳐다보는지…"

4연패에 빠진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임달식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특히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3일 구리시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이하 KDB)와의 경기에서 63-73으로 패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최근 4연패와 더불어 트레이드 이후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임달식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 중에 애슐리 로빈슨까지 엉뚱한 플레이를 하니 대책이 없더라"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조은주가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애슐리(로빈슨)가 자기 몫만 해줬어도 쉽게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자기 역할에 소홀했다. 아직은 좀 더 맞춰봐야 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후 1승도 올리지 못한데 대해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며 "오늘은 애슐리가 전혀 자기 감을 못 잡았다. 경기 초반에 흥분하길래 진정하라고 했는데도 안 되더라. 이상하리만큼 잘 안됐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하는데 뭐가 부담이 돼서 림도 못 쳐다보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임 감독은 "팀과 융화는 잘 된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경기에만 나오면 림을 못 쳐다본다"며 "오늘도 조은주가 초반에 슛 2개 안 들어가니 이후로 슛을 안 던지더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감이 없다 보니 다들 공을 피해다닌다. 그러다 보니 실책이 나온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하루아침에 손발이 맞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고 편하게 해야겠다"고 밝힌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임달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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