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을 향한 변함없는 입장을 전했다. 절대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어느새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입성한 지도 2년이 됐다. 지난 2011년 1월 말 아약스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후 페르난도 토레스가 사라진 최전방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득점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개인 기록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팀 성적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경기에서도 아스널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7위에 머물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순위권과 거리가 있다.
이번에도 별들의 무대에 나서지 못하면 수아레스는 이적 시장에서 빅클럽의 구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수아레스를 향한 유럽의 관심은 상당하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입단 2년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대화를 나눈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잔류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지금은 우리의 최종 순위를 알 수 없기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볼 생각이다"며 "만약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할 때 내 행동을 묻는다면 나는 팀에 남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아직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지 않았고 여기에서 생활도 행복하다. 어릴 때부터 리버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고 이뤘다. 리버풀은 내 집과 같다"며 만족감을 피력했다.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수아레스의 모습을 장기간 지켜볼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