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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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47일 만에 복귀' 카이저, KB-KDB 변수되나

기사입력 2013.02.01 12:45 / 기사수정 2013.02.01 13: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여자농구 상승세의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 구리 KDB생명이 맞붙는다. KB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리네타 카이저가 돌아온다.

KB와 KDB는 1일 오후 5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최근 2연승을 달리며 4위 싸움을 안갯속으로 이끌고 있다. 현재 KB는 12승 15패로 4위, KDB는 9승 18패로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다. 승차가 3경기 차이라 결과에 따라 순위 바꿈은 없지만 향후 4위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입장인 KB는 이날 KDB를 잡고 사실상 4위 싸움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정규리그 우승을 앞둔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오름세가 이어진 KB는 이날 외국인 선수인 카이저까지 가동할 생각이다.

카이저는 지난해 12월 1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4쿼터 초반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장기간 전력에서 벗어나 있었다. 당초 4주의 재활 기간이 예상됐지만 2주가 더 소요됐고 마침내 47일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KB 관계자는 "오늘 카이저가 복귀한다. 선발이냐 교체냐는 구병두 감독 대행이 결정할 문제지만 출전은 100% 한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지난해 12월 1일 KDB와 경기에서 25분간 20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오랜만에 출전이라 실전 감각의 우려는 있지만 카이저의 복귀는 분명 KB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DB도 KB에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인다. 신정자와 이경은, 김진영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올스타 휴식기 이전 단행했던 3대3 트레이드 효과도 보고 있다. 이적생 이연화와 캐서린 크라예펠트가 지난 2경기를 통해 신정자와 한채진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며 새로운 득점 루트로 떠올랐고 강영숙도 높이에 힘을 더했다.

주전 대부분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터라 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KDB는 6라운드 들어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며 잔여 경기의 새로운 태풍으로 떠올랐다. 이날 승리하면 KB와 격차가 2경기로 줄어들게 돼 플레이오프 역전 진출도 꿈이 아니게 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KB의 우위다. 두 팀의 지난 5번의 경기를 돌아보면 KB는 평균 71점을 올렸고 KDB는 72점을 기록했다. 평균보다 많은 득점을 주고받은 점에서 화끈한 공격 농구가 예상된다. 팀 스타일답게 변연하와 강아정이 버틴 KB는 야투성공률에서 우위를 보였고 신정자를 앞세운 KDB는 높이가 우세했다.

[사진 ⓒ WKBL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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