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18

일본서 '살인 진드기' 발견…바이러스 감염되면 발열-구토 유발

기사입력 2013.01.31 18:33 / 기사수정 2013.01.31 18:33

신원철 기자


▲ 일본 살인 진드기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에서 '살인 진드기'가 발견됐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30일 야마구치현에 사는 여성이 진드기가 옮긴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병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진드기를 통해 원인균이 전염된다. 2009년 이후 중국에서 발견됐다.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살인 진드기'가 옮긴 질병으로 사망한 이 여성은 발열, 구토 등 증상을 호소하며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혈액 안에서 SFTS 원인균이 발견됐다. 숨진 여성은 해외 출국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발견된 원인균 역시 중국의 것과 유전자 형태가 일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봄부터 가을까지 풀밭에 오래 누워있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때는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 체액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진드기벌레를 확대한 사진 (위 기사와는 상관 없음) ⓒ 엑스포츠뉴스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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