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승부치기 제도가 도입된다.
WBC 주최측은 30일 오는 3월 2일부터 열리는 제3회 대회 규칙을 발표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승부치기가 도입됐고, 지난 2009년 열린 2차 대회보다 라운드별 한계 투구수가 5개씩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양 팀이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승부치기로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승부치기는 양 팀이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제2회 WBC 대회 때도 채택된 제도다. 2011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도 연장에서 승부치기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한계 투구수가 65개, 2라운드는 80개, 준결승과 결승은 95개로 제한된다. 지난 대회보다 5개씩 줄어든 수치다. 또한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는 반드시 4일을 쉬어야 한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오는 3월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네덜란드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2013 WBC 로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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