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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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박태환 팬클럽 협찬에 감사"…코카콜라 체육대상 이모저모

기사입력 2013.01.31 13:17 / 기사수정 2013.01.31 13:20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제18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012 런던올림픽 승리의 주역들이 함께 한 가운데 31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12 런던올림픽 스타들과 체육계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답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서 현장에 웃음을 전했던 순간들을 모았다.



신인상 김장미 "군대 가고 싶은데 사격이 놓아주질 않아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는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귀여운 외모와 함께 대범한 사격 실력으로 화제에 올랐다. 이 날 신인상을 수상한 김장미는 "사격 선수가 안 됐으면 뭘 했을 것 같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군인이나 경찰 쪽에 관심이 있다"면서 "정말 군대에 가고 싶었는데 사격이 놓아주질 않네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남자 펜싱 대표팀, 수줍은 '강남스타일' 말춤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사브르 대표팀(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객석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수상 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준비돼 있는데 춤을 출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요청에 흔쾌히 응한 선수들은 수줍은 듯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어 말춤을 선보이며 숨겨왔던 끼를 발휘했다.



장미란, 신조어 제작? "박태환 '팬클럽 협찬'에 감사"

공로상을 수상한 장미란은 '팬클럽 협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수영선수 박태환의 팬클럽에서 장미란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장미란은 "박태환 선수 팬클럽에서 협찬을 받았다. 박태환 선수를 대신해서 와 주신 팬클럽 여러분에 감사드린다"고 웃으며 인사를 전해 시상식의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체조의 신' 양학선, 셔플댄스도 '가볍게'

지난 17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수상 후 셔플댄스를 춰 화제를 모았던 양학선은 지난 해보다 관록 있어진(?) 스텝으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양학선은 '강북멋쟁이' 노래에 맞춰 체조선수답게 가벼운 몸놀림으로 숨겨왔던 셔플댄스 실력을 뽐내 가장 큰 박수를 얻었다. 양학선은 또 "'양2' 신기록 개발이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상 때문에 훈련을 쉬다가 다시 복귀했다. '양1'은 잠시 쉬었다 해도 되는 수준까지 왔는데 아직 '양2'까지는 안된다. 올해 안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김재범, 예비신부 대신 예비 장모에게 '프러포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재범은 예비 장모에게 프러포즈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재범은 "아직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를 못했다. 그런데 아쉽게 오늘 시상식에는 같이 오지 못했다"면서 현장에 함께 한 예비 장모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긴 후 직접 꽃다발을 전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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