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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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못가린 엘클라시코, 서로 웃는 까닭은

기사입력 2013.01.31 10:38 / 기사수정 2013.01.31 10: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1차전에서 비겼다. 최종 승부는 2차전에 갈린다. 서로 자신하는 눈치다.

두 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비전답게 객관적인 전력과 예상을 무색하게 시종일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력한 압박과 역습의 속도를 앞세웠고 바르셀로나는 평소처럼 점유율과 유기적인 패스로 맞섰다. 후반 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바르셀로나가 기선을 잡은 경기는 후반 36분 라파엘 바란이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제 승부의 추는 2차전으로 넘어갔다. 표면상 무승부지만 서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하며 2차전을 자신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더는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약자도, 조연도 아님을 증명했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앙헬 디 마리아 등 핵심전력이 대거 빠지고도 선전했다.

한 달 후 열릴 2차전에는 카시야스를 제외하고 모두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력 향상이 전망된다.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5경기 연속 2골 이상 넣고 있다. 2차전에서 2골 이상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유리함을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패하지 않은 점과 값진 원정골,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점은 분명 바르셀로나에 웃어주는 대목이다.

선제골을 넣은 후 제대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한 부분이 사령탑의 부재로 해석되는 가운데 한 달 후에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여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은 내달 27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사진 = 엘클라시코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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