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다 따라가 놓고 실수라니…"
안산 신한은행이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27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4-70으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18점 차로 뒤처져 끌려가던 경기를 6점까지 좁히는 저력을 보였지만 중요할 때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어지며 연패를 이어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격앙된 모습이었다. 11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추격할 수 있을 때 잡지 못한 것을 꾸짖었다.
임달식 감독은 "넣어줘야 할 타이밍에 못 넣거나 다 따라가 놓고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하더라. 스스로 흐름을 까먹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서 그는 "흐름을 탈 수 있는 분위기에 엉뚱한 실수가 나왔다"며 "4쿼터에 김연주와 조은주의 패스미스, 트래블링까지 어이없는 실수가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리 KDB생명과 단행한 3대3 트레이드 이후 실책이 많아지고 연패에 빠진 것에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임달식 감독은 트레이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진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트레이드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정신적인 문제가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해이해진 집중력을 질타한 임달식 감독은 내달 3일 KDB생명과 다음 경기까지 정신력을 다잡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안 해야 할 실수를 하고 있다. 맥없이 뛰는 것이 문제다. 일주일 동안 정신력을 잡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해결 방안을 고심했다.
[사진 = 임달식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