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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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양강충돌…우리은행 '그대로'-신한은행 '바꿔'

기사입력 2013.01.24 14: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양강' 춘천 우리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이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맞붙는다. '하던 대로' 우리은행과 '바꿔'을 외친 신한은행의 자존심 싸움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4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우리은행은 20승 5패로 선두를 달리며 2위 신한은행에 3경기 차로 앞서있다.

1위와 2위의 만남 그 이상의 분위기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기 때문. 우리은행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진다. 자연스레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도 '5'로 줄어들어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다.

위성우 감독도 최근 "24일 신한은행전이 정규리그의 최대 고비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이 꺼낸 카드는 바로 '하던 대로'. 급하게 변화를 주기보다 몸에 익은 것을 최대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선두 싸움을 안갯속으로 끌고 가야 할 신한은행은 정반대다. 우리은행을 잡고 격차를 줄임과 동시에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맞춰 전쟁을 종반까지 끌고 가겠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생각이다.

올스타 휴식기 전에 단행한 3대3 대형트레이드에 의지를 반영했다. 지난 9일 신한은행은 구리 KDB생명에서 곽주영과 조은주, 애슐리 로빈슨을 데려오는 대신 강영숙과 이연화, 캐서린 크라예벨트를 보냈다. 외곽과 골밑 모두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정규리그를 10경기 남긴 상황에서 칼을 꺼낸 신한은행의 승부수였고 이제 라이벌 우리은행을 상대로 베일을 벗게 된다.

[사진 = 우리은행, 신한은행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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