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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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16점' KGC, 오리온스에 완승 '홈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1.23 20:43 / 기사수정 2013.01.23 20: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스포츠부 강산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최근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이 있다. KGC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GC가 올스타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과 홈경기 5연승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9승 16패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3위 인천 전자랜드(20승 13패)와의 승차도 2경기로 줄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15승 19패,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GC는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김태술이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루키' 최현민도 13득점을 보태며 공격을 주도했다. 외국인 듀오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키브웨 트림은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3쿼터 중반 투입된 후안 파틸로(15점)도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무너졌다. 오리온스의 3쿼터 야투 적중률은 28.57%에 그쳤다. 55.56%(10/18)의 적중률을 보이며 달아난 KGC와 가장 대조된 부분이었다.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최진수(18점) 외에는 효과적으로 득점에 가담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3쿼터 중반부터 집중력이 무너진 부분 또한 문제였다.

전반 내내 접전이었다. 1쿼터는 KGC가 17-14로 앞섰다. 양 팀이 2차례씩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KGC가 초반 3점슛 2개로 23-16, 7점 차까지 벌렸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 25-2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31-3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GC가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KGC는 3쿼터 들어 양희종의 3점슛을 포함한 3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 쿼터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50-40, 10점 차까지 벌렸다. 이날의 최다 점수차였다. 이후 KGC는 3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선 후안 파틸로가 연속 6득점을 올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54-42, 12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 초반 정휘량, 김태술의 연속 3점슛과 파틸로의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64-47까지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도 차근차근 득점을 보탰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은 메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0-51, 19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KGC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김태술과 파틸로는 멋진 앨리웁 덩크를 만들어내며 화끈한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사진=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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