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컬트삼총사(현 컬투)에서 탈퇴한 정성한이 방송 활동에 대한 미련 없이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는 컬투 멤버 정찬우와 김태균이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개그팀 컬투(정찬우, 김태균)는 원래 3인조로 구성됐었고, 팀 이름도 컬트삼총사였다. 그러나 2002년 멤버 정성한이 탈퇴하며 2인조 팀으로 바뀌었다.
방송에서는 정성한의 탈퇴 이유가 화두로 떠올랐다. 정성한과의 결별 원인을 묻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컬투 멤버들은 "우리와 안 맞았다"며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이후 정성한이 '무릎팍 도사' 녹화 장에 깜짝 등장했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난 '컬투삼총사' 멤버들의 대화 내용으로 불 때, 이들의 결별 원인에는 서로 간에 감정적인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 이후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정성한이 떠올랐다. 또한 그가 CEO를 맡고 있는 회사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정성한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정성한의 근황을 알아보니 그는 이미 방송인이라기보다 기업 경영자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는 "방송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할 만큼 미련 없이 사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경영하는 회사는 과거 연극 기획을 주로 맡아왔지만 최근에는 기업 프로모션 관련 사업까지 다루는 영역이 확장되는 등 나날이 발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한 측 관계자는 18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그의 근황에 대해 "정성한 대표는 회사 경영에 힘쓰고 있고 사업도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무릎팍 도사 출연으로 크게 관심을 받는 등 과거 방송 활동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실제 본인은 (방송 활동에) 별 미련 없고, 의지도 없다. 사업한지가 10년이 됐다. 사업 초창기에는 주변에서 이런 점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일상적인 CEO와 마찬가지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컬트삼총사(좌측부터 정찬우, 정성한, 김태균)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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