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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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분주한 스완지, '공격형 MF' 라마 임대 영입

기사입력 2013.01.15 21:23 / 기사수정 2013.01.16 00: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가 또 한명의 라 리가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엔 공격 보강이다. 벨기에 유망주 롤란드 라마를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라 리가 오사수나로부터 라마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만파운드(약 34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 임대기간 중 언제든지 스완지 시티로 완전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옵션이다.

이로써 스완지는 1월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라 리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다. 레알 베티스에서 자유이적으로 온 호세 카냐스(수비형 MF)에 이어 라마까지 가세해 공수 모두 보강했다.

라마의 임대는 조나단 데 구즈만의 임대완료와 관련 있다. 올시즌 종료후 비야레알로 복귀하는 데 구즈만으로 인한 공백이 우려됐다. 이에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대안을 찾았다.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라마로 대체하겠단 심산이다.

벨기에 청소년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라마는 왼발잡이 윙어다. 주로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간다. 오사수나 이전 벨기에(안더레흐트)와 네덜란드(로다JC), 프랑스(르망) 리그 등을 거치면서 경험도 풍부하다.

스완지 유니폼을 입게 된 라마 역시 만족감을 보였다.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겐 스완지 입성이 좋은 기회이고 여기에 오게 돼 너무나도 행복하다"면서 "스완지가 마치 가족같이 느껴지고 내 경기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라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고 밝히면서 "라우드럽 감독 아래서 경기를 뛰게 된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훈련장에 가서 선수들과 만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연이은 선수보강에도 기성용의 입지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각에선 중앙에서 활약 가능한 라마의 가세로 기성용의 주전경쟁을 예상했다. 하지만 스완지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라마를 윙어로 소개한 것으로 보아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롤란드 라마 (C)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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