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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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마감…초유의 4파전

기사입력 2013.01.15 16:12 / 기사수정 2013.01.15 16: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새로운 축구 대권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다자구도 경선이 펼쳐지게 됐다.

축구협회는 지난 14일 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당초 5명이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안종복(57)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이 대의원 3표를 받지 못해 사퇴하면서 4자 구도가 형성됐다.

김석한(59) 인성하이텍 회장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쳐 기호 1번을 받았고 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기호 2번),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기호 3번),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기호 4번)이 출마한다.

초유의 다자경선이다. 역대 협회장 선거에서 총 3번 결선을 치렀지만 모두 양자대결이었다. 다자 결선이 전례가 없었던 점에서 눈길을 끌지만 이번에도 양자대결이나 다름없다. 2강 2약이 굳어진 가운데 정몽규 회장과 허승표 회장이 협회장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지낸 인물로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사촌 관계다. 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이 강점인 정몽규 회장은 축구 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축구계 야권으로 평가되는 허승표 회장은 이번이 세 번째 협회장 도전이다. 허승표 회장은 축구 인프라 확대를 주장하지만 첫 손으로 개혁을 주장하며 내실 다지기를 강조했다.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는 오는 28일까지 대의원 24명의 표심을 잡기 위해 유세전에 나선다. 선거는 28일 오전 10시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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