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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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명단 발표' 캐나다, 모어노-액스포드 '눈에 띄네'

기사입력 2013.01.14 17:04 / 기사수정 2013.01.14 17:04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캐나다 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부분이 눈길을 끈다. 특히 강한 인상을 남긴 타자 저스틴 모어노(미네소타 트윈스), 투수 존 액스포드(밀워키 브루어스)가 많은 주목을 끌 전망이다.

13일(이하 한국시각) WBC 홈페이지는 전·현직 메이저리거 15명이 포함된 캐나다 대표팀의 출전 선수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모어노와 액스포드를 비롯해 러셀 마틴(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브렛 로우리(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클 선더스(시애틀 매리너스), 제시 크레인(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강타자 모어노와 2011년 구원왕 액스포드다. 200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모어노는 10시즌 통산 1151경기에 출전해 2할 8푼 204홈런 78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 6푼 7리 19홈런 77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1시즌(4홈런)을 제외하면 2004년 이후 매년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2005~2009시즌에는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 슬러거의 면모 또한 유감없이 발휘했다.

액스포드도 주목 대상이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액스포드는 지난해까지 4시즌 통산 206경기에 구원 등판, 208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2패 106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1시즌에는 74경기에서 2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1.95의 어마어마한 활약으로 구원왕에 등극했다. 블론세이브도 2개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5승 8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로 부진했던 것이 다소 아쉽다. 블론세이브도 9차례나 됐다. 하지만 여전히 97마일(약 156km)을 상회하는 위력적인 공을 지닌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2006년 열린 1회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는 7명, 2009년 2회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8명이다. 지난 1, 2회 대회 모두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한 캐나다는 이번 3회 대회에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뤘다. 캐나다는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앞세워 본선에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캐나다는 나머지 5명을 더 추린 후 최종 28명의 명단을 오는 18일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선다면 WBC는 '메이저리거의 향연'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 저스틴 모노, 존 액스포드 ⓒ MLB.COM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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