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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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SK전, 정말 준비 많이 했다"

기사입력 2013.01.11 21:26 / 기사수정 2013.01.15 16: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스포츠부 강산 기자] 꺾일 줄 모르던 서울 SK 나이츠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팀은 안양 KGC인삼공사였다. 그만큼 많은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이날 김태술은 팀 내 가장 많은 30분 36초를 소화하며 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술은 경기 후 "오늘 SK의 드롭존을 깨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며 "위치까지 미리 준비해서 나왔는데 잘 됐다"고 기뻐했다. 아울러 "강팀을 잡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KGC는 지난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승리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였다. 오히려 4쿼터 들어 더욱 활발한 몸놀림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태술은 체력 유지 비결을 묻자 "홍삼과 충분한 수면이다"며 "식당에 가면 홍삼 원액이 있다. 부진할 때 더 많이 주더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김태술은 "우리는 챔피언의 자부심이 있다"며 "신인 선수들에게도 호락호락하면 안 된다고, 자존심을 지키자고 강조한다. 오늘 일심동체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정현은 "(SK와의) 3차전에서 너무 부진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후 SK 경기를 많이 보고 슛 감각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KGC는 이틀 뒤인 13일 최하위 전주 KCC 이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5일 간 3경기를 치르는 KGC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김태술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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