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함부르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은 손흥민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EPL 적응에 합격점을 줬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레아노(손흥민)를 쫓는다"고 말하며 "함부르크와 2014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이 천만 유로(약 14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지난 4일 "겨울에 공격수 영입은 없다"고 말한 것에 미루어 독일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측면 자원으로 평가해 영입에 뛰어들었다고 해석했다.
빌트의 설명은 자세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오른쪽에 아론 레넌을 보유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레넌과 경쟁에서 유리함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제공권이었다. 빌트는 "손흥민은 165cm의 레넌보다 신장이 20cm나 크다"며 "공중볼과 같은 볼다툼에서 손흥민이 레넌보다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반기에 6골을 넣으며 활약한 손흥민은 후반기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