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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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열정과 다재다능. 정상에 오른 원동력

기사입력 2013.01.11 11:30 / 기사수정 2013.01.11 11:30

김승현 기자


▲ 유준상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배우 유준상(44)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준상은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는 '마당발'이다. 이곳저곳 폭넓게 활동하며 특유의 열정을 보였다.

유준상은 지난해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이하 넝쿨당)에서 방귀남 역으로 열연하며 '국민남편' 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넝쿨당'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고공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드라마로 우뚝 섰다. 유준상은 캐릭터 속 신뢰감 높은 이미지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역동성을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유준상에 광고주들의 러브콜은 쏟아졌고 금융사, 제과, 건강보조제품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새로운 CF 킹으로 떠올랐다. 또 유준상은 2012 '한국광고주대회 KAA Awards'에서 '좋은 모델상'을 받으며 광고주가 선호하는 모델에도 선정됐다.

브라운관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유준상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상업 영화와 독립 영화를 오가며 전 영역을 아울러 올해 개봉한 영화만 무려 3편이며 최근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 촬영까지 끝마쳤다. 또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다른 나라에서'는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해 유준상은 3년 연속 칸에 간 유일한 국내 남자 배우가 됐다.



유준상은 티켓파워가 상당한 뮤지컬 스타다. 유준상은 지난해 뮤지컬 '잭 더 리퍼'에서 4년 연속 코카인에 중독된 염세주의자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을 맡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유준상은 지난해 5월 자신이 20년간 써온 일기를 모아 '행복의 발명'이라는 책을 발간했고 지난달에는 '제1회 아트 아시아 2012'에서 직접 그린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는 재능까지 뽐냈다. 또 그는 영화 '터치'의 OST를 배우 김지영과 직접 불러 음원 수익금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부했다.

유준상은 2012년은 가히 '유준상의 해'라고 칭할만하다. 그는 몸이 쪼개질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소화했지만 드라마, 영화, 뮤지컬,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열정을 불사르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2012년 최고였던 스타를 왜 '무릎팍 도사'는 재빨리 섭외하지 못했을까 하는 얄팍한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지난달 31일 KBS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지만 '무릎팍 도사'에서 2012년 황금기를 진지하게 털어놓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다. 그래도 약간 뒤늦게나마 여전히 뜨거운 그를 볼 수 있는 건 다행이다.

'무릎팍 도사'에서 유준상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올해도 삼킬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유준상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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