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Mnet이 '레전드 100-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다.
10일 Mnet은 서울 중구 파이넨스센터 인근에서 '레전드 100-아티스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Mnet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가요사를 빛낸 전설의 가수 100명을 선정해 2013년 한 해 동안 이들을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동명의 신규 방송 방영부터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 'MAMA'·'엠카운트다운'·'윤도현의 MUST', '뮤직 트라이앵글' 등 각종 쇼와 시상식 프로그램을 활용까지 다양한 방송을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Mnet은 음악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100명의 레전드 아티스트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명단 선정 후보를 뽑을 때 데뷔 년도에 대해서는 2002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이효리, 싸이, 비 등 비교적 신세대 가수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Mnet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젊은 세대와 기존 세대간의 소통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레전드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젊은 가수가 다수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나도 10년이라는 기준이 애매할 수 있다 생각한다. 레전드라고 한다면 그래도 데뷔 뒤 20년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나"면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Mnet이 진행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Mnet의 악센트는, 방송이라는 부분을 도외시 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젊은 층을 주 시청 대상으로 한 채널이라는 것이다. 10년이라는 기준이 납득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Mnet의 레전드 아티스트 100명'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보면 이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레전드 아티스트 선정에는 교수, 가요 전문 기자, 평론가, 뮤지션, 업계 전문가 등 50명의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음악평론가 박준흠, CJ E&M Mnet 총괄담당 신형관, CJ E&M 음악사업부문 총괄담당 안석준, 음악평론가 임진모, 정원영 호원대 교수, 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이 집행 위원으로 참여했다.
다음은 Mnet측이 발표한 레전드 아티스트 100명 명단(데뷔 년도 순)
이난영, 남인수, 현인, 신중현, 이미자, 최희준, 하춘화, 패티김, 배호, 남진, 나훈아, 윤복희, 송창식, 윤형주, 펄시스터즈, 김추자, 조영남, 김민기, 양희은, 이장희, 나미, 한대수, 이정선, 한영애, 산울림, 사랑과 평화, 인순이, 정태춘, 심수봉, 조동진, 조용필, 김수철, 송골매, 김현식, 전영록, 시인과 촌장, 해바라기, 이문세,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이선희, 안치환, 김광석, 주현미, 다섯손가락, 들국화, 시나위, 김완선, 백두산, 부활, 어떤날, 이승철, 임재범, 유재하, 소방차, 변진섭, 동물원, 이승환, 박남정, 봄여름가을겨울, 신촌블루스, 이상은, 푸른하늘, 장필순, 김현철, 현진영, 015B, 빛과 소금, 윤종신, 듀스, 윤상, 신승훈, 강산에, 김건모, 넥스트, 서태지와 아이들, 이소라, 김동률, 박진영, 솔리드, 유앤미블루, 토이, DJ DOC, YB, 패닉, H.O.T, 델리스파이스, 윤미래, 자우림, S.E.S, 이효리, 크라잉넛, 노브레인, 드렁큰타이거, god, 다이나믹듀오, 보아, 브라운 아이즈, 싸이, 비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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