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연인 정경미에게 감동의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2012년 연말정산' 2탄이 전파를 탔다.
윤형빈은 '남자, 2012년 연말정산'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방송에서 정경미와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정식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운 일로 꼽으며 깜짝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촬영 당일 프러포즈 전, 기사화되면서 각종 매체로부터 제작진에게 문의가 쇄도하는 등 큰 혼란이 예상됐다.
다행히 미리 공개되지 않은 채 극비리에 이뤄진 윤형빈의 프러포즈 장소는 서울 모처에 위치한 체육관. 김준호의 2012년 못 다한 일로 소속 연예인들과의 체육대회를 열기 위해 찾아간 곳으로 김준호의 소속사 연예인인 정경미가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었던 것.
1000송이 장미, "형빈♡경미"라고 적힌 티셔츠, 면사포 등등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놓고도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던 윤형빈은 남격 멤버들과 개그맨들에게 다시 한번 역할을 분담해주며 최고의 프러포즈를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운동회가 마무리되고 모두가 집에 돌아가려는 찰나, 윤형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미야"하고 외치며 등장했고, 뒤이어 윤형빈이 오직 정경미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가 체육관 가득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윤형빈의 프러포즈에 정경미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옆에서 함께 지켜보던 많은 개그맨도 함께 따라 울며 폭풍 감동의 현장이 됐다.
[사진=윤형빈, 정경미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