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영준 기자] '남자 싱글 기대주' 이준형(17, 수리고)이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1.01점, 예술점수(PCS) 29.79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0.80점을 받은 이준형은 60.21점을 기록한 김진서(16, 오륜중)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섰다.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인 이준형은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후속 점프의 랜딩이 흔들렸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를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체인지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을 받았다.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김진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다.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악셀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57.95점을 받은 이동원(17, 과천고)이 차지했다. 남자 싱글의 '맏형'인 김민석(20, 고려대)은 56.36점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