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최원영이 유진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최원영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세콰이어룸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은 내게 원조요정이었고 우상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패션으로 패션감각을 뽐낸 최원영은 "유진씨 남편 분도 있는데 내가 못되게 군다. 폭력까지 행사한다"며 웃었다.
이어 "비록 연기지만 마음 속으로 그렇게 대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여 유진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찌질한 마마보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젠틀한 역으로 사랑받긴 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배역은 내 원래 성향과 달라서 연기하기 힘들긴 하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극중 금룡푸드의 후계자이자 채원(유진)의 남편 김철규 역을 맡았다. 우유부단하고 유약한 마마보이로, 이혼을 요구하는 채원과 세윤(이정진) 사이에서 온갖 찌질한 행동을 일삼는다.
'백년의 유산'의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배우 유진, 이정진, 정보석, 전인화, 최원영, 신구, 전인화, 윤아정, 정혜선, 권오중, 박영규, 선우선 등이 출연한다.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를 연출한 주성우 PD와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백년의 유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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