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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오릭스 히라노, 2013시즌 목표는 '1점대 ERA'

기사입력 2013.01.02 22: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 버펄로스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28)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2013시즌 목표로 설정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교토 NTT종합운동장서 개인 훈련 중인 히라노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히라노는 지난 시즌 오릭스의 승리조를 담당하며 70경기에 등판, 79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탈삼진 80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 7개만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도 함께 선보였다. 그는 올 시즌에도 팀의 셋업맨이나 마무리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팀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느꼈던 것일까. 그는 새해 첫날부터 약 3시간 동안 팀 동료 투수 기시다 마모루(31)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히라노는 "오릭스의 어떤 부분이 강해졌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낸 뒤 "개개인이 노력하면 팀도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히라노와 함께 훈련에 나선 기시다는 지난해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성적은 52경기 등판 4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42였다. 최근 들어 그의 선발 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는 "어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며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한 "긴 이닝을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팀의 필승조를 담당했던 두 선수의 굵은 땀방울, 모리와키 감독 체제로 변신한 오릭스에 어떤 힘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사진=히라노 요시히사 ⓒ 오릭스 버펄로스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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