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털 해리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87)가 지난달 31일 결혼했다. 고령인 헤프너의 세 번째 결혼인 만큼 자연스레 신부 크리스털 해리스(27)에도 시선이 쏠린다.
크리스털 해리스는 1986년생으로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다. 그녀는 남편인 헤프너와 무려 60살 차이가 난다.
해리스는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2008년 '플레이보이' 잡지로 모델로 데뷔했다. 168cm의 키에 56kg의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크리스털은 지난 2009년 12월 이달의 플레이메이트(매호 선정되는 누드모델)로 선정됐다.
휴 헤프너와는 2008년 '플레이멘션'에서 열린 할로윈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하녀 복장을 한 크리스털이 헤프너의 눈에 띄면서 2009년 1월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크리스털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헤프너의 돈을 보고 사귄 것은 아니다. 진심으로 헤프너를 사랑한다. 모델 활동을 하기 전 사귀던 남자친구가 이라크 전쟁에 참가하면서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1950년대 헤프너가 전쟁에 참가하면서 부인과 불화를 겪었던 비슷한 아픔이 있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1년 헤프너와 결혼까지 하기로 했지만 6월 결혼식을 불과 닷새 앞두고 파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다. 해리스는 당시 지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헤프너와 사귄 지난 2년 동안 단 한 차례 섹스를 한 게 전부였다"며 "(헤프너와의) 섹스는 단 2초에 불과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스가 지난해 초 다시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크리스털 해리스 ⓒ 크리스털 해리스 페이스북]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