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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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김동광 감독의 아쉬움 "안 들어가도 너무 안 들어가"

기사입력 2013.01.01 16: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3연패에 빠진 서울 삼성 썬더스 김동광 감독의 목소리에는 짙은 아쉬움이 배어났다.

삼성은 1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5-80으로 패했다.

김동광 감독은 경기 후 "안 들어가도 너무 안 들어가네요"라고 운을 뗀 뒤 "야투 결정력, 리딩 능력 때문에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생각보다는 마지막에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위안삼을 수 있겠지만 완패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삼성의 야투 적중률은 39%에 불과했다. 67개를 던져 26개를 적중시켰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공격에 실패하다 보니 경기 흐름을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힘이 좋은 용병에게 힘을 못 쓴다"며 "우선 수비부터 다 잡고 공격 옵션을 한두 개 정도 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4쿼터 한 때 11점 차까지 추격하는 등 끈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이 위안삼겠다고 한 부분이다. 그는 "어차피 진 경기라도 최선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농구 팬들을 위해서도 최선 다 해야 한다. 10점~20점 진다고 대충 해도 되겠느냐. 기량이 떨어지면 최선을 다하는 자세라도 보여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동광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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