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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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램파드-테리 아웃…드록바부터 계획됐나

기사입력 2012.12.26 15: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노장들과 헤어짐을 준비 중이다. 이미 외인이 된 디디에 드록바에 이어 프랭크 램파드와 존 테리도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을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첼시가 다음 시즌 주장과 부주장인 테리, 램파드와 함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선'은 램파드가 팽 당할 것으로 예상했고 '데일리스타'는 테리를 지목했다. 두 명 모두 첼시가 중위권에 있을 때 들어와 막강한 현재를 만든 전설들이다. 올 시즌에도 부상과 구설수로 부침은 있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어 이별 소식은 뜻밖이다.

이런 상황에서 데일리스타는 램파드와 테리의 방출이 정해진 순서라는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테리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전하며 "테리는 첼시를 떠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적으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의사가 담긴 결정이다. 이 매체는 램파드와 테리가 아브라모비치 눈 밖에 난 시점으로 지난 시즌을 꼽았다. 아브라모비치는 2011-12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FC포르투에서 지도자로 성공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를 감독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노장들과 불화가 끊이지 않았고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쓸쓸히 첼시를 떠났다. 당시 첼시 훈련장을 찾은 아브라모비치는 최악의 상황까지 끌고 온 드록바와 테리, 램파드에게 육두문자를 사용하면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이 있은 후 드록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를 우승시키고도 팀을 떠나게 됐고 램파드와 테리와도 재계약 논의를 거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계약 만료 시점에 따라 한 명씩 내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사진 ⓒ 더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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