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25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LG와의 경기에서 65-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2연승과 더불어 시즌 7승(17패)째를 챙겼다. 반면 12패(12승)째를 당한 LG는 전자랜드전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동부의 분위기로 흘렀다. 동부는 전반 내내 '짠물 수비'를 펼치며 LG의 득점을 단 20점으로 묶었다. 동부가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림에 꽂아넣은 반면 LG는 11개를 시도해 1개만을 적중시켰다. 특히 동부는 이승준(10점) 김주성, 줄리안 센슬리(이상 8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3쿼터 중반까지는 동부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김주성의 골밑 득점과 이광재의 3점슛으로 40-20, 격차를 20점으로 벌린 동부는 계속해서 흐름을 유지했다. LG는 장기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영환의 3점슛 2개로 상대 흐름을 차단한 LG는 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이민재의 3점슛으로 36-49, 격차를 줄인 채 4쿼터에 들어갔다.
하지만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이승준과 이광재의 연속 3점슛으로 55-36까지 격차를 벌렸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후에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동부는 65-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는 이광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준(15득점 6리바운드)과 센슬리(15점 2리바운드), 김주성(10점 6리바운드)도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송창무가 1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상대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장기인 3점슛도 22개를 시도했지만 7개만이 림을 갈랐다. 리바운드에서도 38-27로 우세를 점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사진=이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