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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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의 만남' 기다리는 퍼거슨 "호날두, 메시와 차이 없어"

기사입력 2012.12.20 14:44 / 기사수정 2012.12.20 14: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내심 고대하고 있다. 동시에 애제자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큰 눈치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을 앞둔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에 대해 "메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알과의 16강전 성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을 앞두고 있다. 20일 실시되는 추첨의 결과에 따라 호날두를 내세운 레알과의 만남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셀레는 마음을 드러내며 옛 제자를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세계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호날두의 기를 살려줬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에 대해 "그들은 둘 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 강조하면서 "항상 시대별로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60년대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페렌츠 푸스카스, 에우제비오가 있었고 70년대엔 요한 크루이프와 프란츠 베켄바워, 80년대엔 마르코 반 바스턴이 있었다"며 역대 선수들과 비교해 둘을 현세대 최고의 선수들로 손꼽았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린 메시가 호날두와 함께 이 시대에 가장 특출난 선수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둘 간의 라이벌 관계는 그들에게 괴로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EPL의 자존심을 살렸다. EPL 팀들 가운데선 맨시티와 첼시가 나란히 16강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맨유와 아스널만이 살아남았다. 위기설이 도졌다. 챔스에서의 EPL의 약세가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퍼거슨 감독은 이의를 제기했다. 지금의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번 유럽대항전의 상황은 지난 2년에 비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겐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면서 "지금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보고 영국 클럽들은 계속해서 챔스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호날두 (C)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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