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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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자유여행지는 '일본'

기사입력 2012.12.20 11:20

강정훈 기자


[아웃매니아=강정훈 기자] 2012년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일본'이며, 전년대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자유여행지는 크로아티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계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kr)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여행 동향 보고서(2012 Travel Trends Report)'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유여행지로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 필리핀, 그리고 태국 순으로 집계됐다.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지난해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일본 여행은 올해 들어 저렴하고 실속 있는 자유여행을 중심으로 급속히 회복되는 양상이다. 자유여행객만 놓고 본다면 전년대비 무려 106%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적용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미국 자유여행은 올해에도 89%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자유 여행지에 등극했다. 최근 국내외 항공사들의 일별 미국 취항 횟수까지 크게 늘어나, 내년에는 미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위를 차지했다. 아직까지 중국을 찾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을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내년 1월부터 72시간 동안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게 허용함에 따라 내년에는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보라카이 등 휴양지로 잘 알려진 필리핀은 전년대비 10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며, 배낭여행의 메카로 잘 알려진 태국도 95%의 성장률에 힘입어 5위에 안착했다. 그 뒤를 이어 영국, 호주, 홍콩, 대만, 베트남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자유 여행지로 선정됐다.

비록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상위 10개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 케냐, 미얀마, 라오스, 그리고 괌은 전년대비 2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명 동유럽의 숨겨진 보석으로 일컬어지며 매년 수많은 유럽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크로아티아는 전년대비 무려 15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에 등극했으며, 대한항공 직항노선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케냐(146%), 아시아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미얀마(146%)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족 단위의 자유여행은 친지방문이 많은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저렴한 가격의 리조트가 많은 태국과 필리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가족 여행도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관광보다는 직접 정보를 찾아 여행을 설계하는 자유여행으로 무게중심이 이동중이어서, 추후 각 여행지마다 가족여행 유치를 위한 개별상품 개발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저가 항공, 항공노선확대 등에 따른 여행비용감소와 선진국형 여가문화 정착에 힘입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 여행객 수는 사상 최대를 달성할 기대된다"며, "스카이스캐너는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스카이스캐너 제공] 

강정훈 기자 out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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