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외국인선수 영입에도 '젊음'을 중시했다.
NC는 20일 외국인투수 아담 윌크, 찰리 쉬렉과 각각 계약을 마쳤다. 1987년 생인 윌크는 한국 나이로 26세, 1985년 생인 쉬렉은 한국 나이로 28세다. 윌크는 빅리그 2년 통산 3패 평균자책점 6.66에 그쳤고, 쉬렉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무하다.
하지만 두 선수에게는 '젊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직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는 점도 같다. 이는 내년 시즌 처음 1군에 진입하는 NC의 팀 컬러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NC도 "기존에 한국에 오는 선수들이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윌크와 쉬렉의 한국행은 파격적"이라는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외국인선수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이다. 우리 선수들의 젊음과 패기, 외국인선수들의 젊음이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NC의 주축 선발로 활약한 이재학(퓨처스리그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과 노성호(6승 2패 평균자책점 3.36)도 각각 1990년, 1989년 생으로 젊다. 실질적인 1순위 신인 윤형배는 이제 20살이 된다. 여기에 윌크와 쉬렉이 가세하면 20대 선수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도 있다. 9개 구단 통틀어 가장 젊은 선발진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NC는 "윌크와 쉬렉이 단순 외국인선수가 아닌 우리 다이노스의 가족으로 함께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우리 팀과 함께해준 최고의 선수들이다"며 이들을 추켜세웠다. 윌크와 쉬렉의 '젊은 패기'가 NC의 '거침없는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아담 윌크, 찰리 쉬렉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