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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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 "완승했지만 만족할 수 없었던 경기"

기사입력 2012.12.19 19: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결정적인 상황에서 블로킹을 잡은 것과 1세트에서 이소진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한 점 그리고 경기 막판 이효희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한 것을 빼면 잘 한 것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2위인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했지만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19일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11승(1패)째를 추가했다.

기업은행은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승장인 이정찰 감독은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질책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안일했다. 우리가 좋은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점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준비가 잘 되도 어려운 것이 배구"라고 강조한 이 감독은 "공격 패턴 플레이가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다음 경기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이러한 점을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기업은행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 감독은 "연승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주입시키고 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포인 알레시아에 대해서는 "알레시아는 체력이 우수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김희진과 박정아가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는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이정철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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