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18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양효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승과 더불어 단독 3위(7승 5패, 승점 21)를 지켰다. 반면 8연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10패(2승)째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19-17에서 양효진의 시간차와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 2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흐름을 유지한 현대건설은 24-20에서 김주하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서도 중반 이후부터 흐름을 잡았다. 2세트 13-12에서 상대 범실 3개와 황연주의 오픈공격, 김수지의 서브득점으로 18-1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한 현대건설은 24-21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2세트를 마무리, 승리에 한 세트만을 남겨놓았다.
3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이 빛났다. 현대건설은 17-17에서 김수지와 야나의 연속 오픈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황연주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결국 25-20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서브득점 4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 22점에 공격성공률 93.33%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양효진은 3세트 15-15 상황까지 100%의 공격성공률(13/13)을 유지할 정도로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외국인선수 야나(12점)와 황연주(13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팀 공격성공률도 58.44%로 높았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케이티 카터가 28득점 공격성공률 51.02%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연주는 9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4.78%에 그쳤다. 특히 추격하거나 달아날 기회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부분이 뼈아픈 패배 요인이었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