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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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포토]수원, 고양을 누르고 FA컵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6.11.09 03:57 / 기사수정 2006.11.09 03:57

강창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강창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양대리그 'K리그'와 'N리그'의 챔피언 맞승부에서 수원이 고양을 누르고 먼저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챔피언끼리의 승부로 관심을 모은 수원 삼성과 고양 KB의 경기는 후기리그에서 뒷심을 보여준 수원의 승리였다.

이날 수원은 시작부터 주전 모두를 출장시키는 각오로 N리그의 최강자 고양을 맡았다. 이에 맞선 고양은 FA컵에서 프로팀 3팀을 꺾고 올라온 상승세를 바탕으로 수원을 맞이하게 되었다.

고양의 이우형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치밀한 수비로 수원을 막으며 기습적인 역습으로 승기를 잡는다는 전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보여주듯 경기 내 수원의 공격은 번번이 고양 수비수의 몸을 맞고 골대를 비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백지훈과 올리베라, 실바를 앞세운 수원은 측면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경기를 조금씩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46분 올리베라가 골에이리어 중앙에서 올려준 헤딩패스를 실바가 달려들며 감각적인 논스톱 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에 한 발짝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오는 12일의 플레이오프전을 준비하는 듯 후반에 김남일과 실바, 이관우 등 주전선수를 모두 교체하며 승자의 여유를 보여주는 듯하였다. 고양은 경기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려는 듯 열띤 공격을 보여주었지만 수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양의 최정민이 후반 35분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원의 공격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수원은 후반 48분 종료 직전 이현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백지훈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고양의 골대에 꽂아넣음으로써 승리를 확정짓고 FA컵 결승에 먼저 도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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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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