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 시즌 다승왕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이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삼성은 18일 장원삼, 권오준, 차우찬 등 투수 3명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2억 2500만원을 받은 장원삼은 1억 7500만원(77.8%) 인상된 4억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장원삼은 올 시즌 27경기(25 선발)에 나서 17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다승왕과 함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타이틀을 얻었고 팀도 2년 연속 우승해 너무 기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같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오준도 올 시즌 1억 50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1억 8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권오준은 올 시즌 46경기에 나서 1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반면 차우찬은 올 시즌 1억 7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0승을 올리며 활약했던 차우찬은 올해 26경기에 나서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2의 부진을 보였다.
한편 삼성은 18일 현재 자유계약선수(FA)를 포함한 재계약 대상자 79명 가운데 59명(74.7%)과 재계약을 마쳤다.
[사진=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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