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중국을 제압하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40-22로 완승을 거뒀다.
7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1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12회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3회 카자흐스탄대회에서는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홈 팀인 카자흐스탄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4년 만에 아시아 최강 자리를 재탈환했다.
전반 초반부터 중국을 압박한 한국은 18-12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에서 한국의 기세는 더욱 상승했디. 최수민과 권한나(이상 서울시청)는 각각 12골과 10골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해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카자흐스탄을 21-20으로 제압했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을 41-28로 꺾고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13년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출전하게 됐다.
[사진 = 여자핸드볼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